분류 전체보기 (239) 썸네일형 리스트형 와인 마시기란 '감정을 환기시키는 것이다.' 4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은 앞선 두 번의 대유행과 달리 특정 지역, 시설을 중심으로 대규모 발생하는 형태가 아니라 암암리에 퍼지고 있어 더 큰 위협이다. 여기에 겨울이 시작되며 난방기 사용은 늘지만 환기하기에는 더 힘든 계절적 상황이 겹치며 앞으로의 전망을 더 어둡게 하고 있다. 최근에는 환기가 되지 않는 곳에서 냉난방기가 문제이다. 냉난방기는 외부 공기를 유입시키지 않고 내부 공기만을 순환시키는 방식이라 아무리 많은 시간을 가동해도 환기가 되지 않는다. 결국 환기를 시키지 않고 냉난방기만 가동하면 조금의 바이러스로도 공간 전체가 바이러스 위험지대가 돼버리는 것이다. 방역당국도 당시 대규모 감염의 원인으로 환기 부족을 꼽았다. 마찬가지로 감정도.. 뉴질랜드 와인 이야기 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기: 토요일에 만나는 와인 이야기 (2021년 12월 4일)내가 잘못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잘 이해할 수 없는 한 인간을 어제 보았다. 이미 코드를 뽑은 인간이었지만, 코드가가 완전 제거되지 않아 어젯밤 잠깐동안 나를 괴롭게 하였다. 그러나 물 흘러가는 대로 하기로 하고, 그냥 무시하기로 했다. 그 다음 문제는 버리면 되는 거다. 그렇지만 '석과불식(碩果不食, 씨과일은 먹지 않고 땅에 심는다)'하기로 했다. 즉 석과를 먹지 않기로 했다. 참는 거다. 네 잘못도 없는 건 아니다."동서고금의 수많은 언어 중에서 내가 가장 아끼는 희망의 언어는 ‘석과불식’‘이다. 주역(周易)의 효사(爻辭)에 있는 말이다. 적어도 내게는 절망을 희망으로 일구어 내는 보석 같은 금언이다. '석과불식'의.. 진정한 관계를 와인에서 본다. 물이 물을 잃지 않으면서 불에 자신을 맡기고, 불이 불을 잃지 않으면서 물의 몸을 덥혀준다. 그러면서 물과 불의 신묘한 맛을 만들어 낸다. 이것이 술이다. 술은 모양은 물인데, 그 속에서 불이 들었다고 해서 '술(수+불)'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술은 '불을 품은 물'이다. 그러한 술 중에 사람이 외부에서 한 방울의 물도 넣지 않고, 포도가 가지고 있던 물만 넣은 것이 와인이다. 그래서 와인을 "신의 물방울"이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물이 여성이라면, 불은 남성이다. 와인은 물과 불의 결합이니, 남자와 여자가 함께 있는 것이다. 한문으로는 좋아할 '호'자가 된다. 그래서 와인을 마시면 좋은가 보다. 아인슈페너 오스트리아에서 마신 똑같은 비엔나 커피 아인슈페너를 마시는 행운을 가졌습니다. 냉주상위(冷酒傷胃), 독주상간(毒酒傷肝), 무주상심(無酒傷心)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이야기 하나연말이라 술자리가 늘어난다. 오늘은 유익한 건배사와 술 마시는 법을 이야기 한다.건배사 하나: '냉주상위(冷酒傷胃), 독주상간(毒酒傷肝), 무주상심(無酒傷心)' - 찬 술은 위를 상하게 하고, 독한 술은 간을 상하게 한다. 그러나 술이 없으면 마음을 상하게 한다. "무주상심!" 누가 만들었는지, 마음에 와 닿는다. 옛 사람들의 건배사로 이런 것들이 있단다. "불취무귀" 대 "적중이지"'불취무귀(不醉無歸)'는 정조의 건배사로 알려져 있다. "취하지 않으면 돌아갈 수 없다"는 뜻이다. 성균관 시험에 합격한 유생들과 함께한 주연(酒宴)에서 "각자 양껏 마시라"며 이렇게 말했단다. 에 따왔다고 한다. "흐뭇한 술자리가 밤에 벌어졌으니, 취하지 않고는 돌아가지 못하리라(厭厭夜.. 사람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 일이 사랑하는 일이다. 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생각 하나난 와인을 사랑한다. 그래서 이젠 이렇게 쌓아올릴 것이다.사람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 일이 사랑하는 일이다. 사람의 뇌 속에는 여러 가지 뇌파가 나오는데 깨어있는 낮 동안에는 우리 몸에 해로운 베타(β)파가 나온다. 이것은 100%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뇌파이다. 그래서 오감으로 아무리 좋은 것을 먹고 듣고 본다고 할지라도 남는 것은 점점 스트레스와 피곤뿐인 것이다. 그런데 밤에 잠을 자는 동안에는 알파(α)파가 나온다. 그러면 엔도르핀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것은 모든 병을 다 고치는 기적의 호르몬이다. 이 엔도르핀이라는 호르몬은 피로도 회복하고 병균도 물리치고 암 세포도 이기게 한다. 그러므로 잠을 푹 자고나면 저절로 병이 낫기도 하.. ‘길상여의’(吉祥如意) 요즘 사람들에게 오복을 물으면 어떤 답이 나올지 궁금하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 추구가 대세인 만큼 각양각색이 아닐까?‘길상여의’(吉祥如意)가 힌트가 될 듯싶다. ‘행복은 바라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마음먹은 대로.’난 맨발 걷기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와인 3년전 오늘 글입니다.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기: 토요일에 만나는 와인 이야기(2021년 11월 27일)생일이 끼어 있었고, 벌려 놓은 일들을 마감해야 하는 11월 말에, 몸의 이상 신호가 등장하면서, 숨 가쁘게 보낸 한 주였다. 어제 밤까지 공식적인 대부분의 사업은 마무리 되었지만, 보고서를 만들어 내야 하는 귀찮은 일들이 산적해 있다. 그러나 선물로 주어진 오늘도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갈 생각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아침 시는 김선우 시인의 이다. 오늘이라는 하루는 경유지가 아니다.오늘/김선우여기는 경유지가 아니다.여기를 저 높은 문을 위해 인내해야 하는경유지라고 말하는 어른들이 있다면침묵할 것을 요청한다.나는 내 책상 위에최선을 다해 오늘의 태양을 그린다.여기는 내일로 가는 경유지가 아니다.. 수장(收藏)이 잘 되어야 생장(生長)이 좋다. 3년전 오늘 글입니다.인문 산책 나뭇잎들이 다 떨어지고, 날씨마저 흐리니 마음이 더 가라앉는다. 가을이 겨울로 가는 문지방에 놓였다. 만물의 일년 생성(生成)은 생겨나고, 자라고, 거두어, 깊이 들어가는 생장수장(生長收藏)의 원리에 따른다. 이를 예쁘게 표현하면, "쥐리락, 펴리락"이다. 봄에 만물이 새싹을 잘 틔우고, 건강하게 생겨나려면, 그 전년 가을부터 열매를 잘 거두어 깊이 수장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수장(收藏)이 잘 되어야 생장(生長)이 좋고, 생장이 좋으면 수장이 좋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모든 일은 먼저 쥐고 펴야 한다. 매일 나를 찾기 위해 매일 나를 버리고 싶다 4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어제는 내 생일이었다. 한국 나이로는 62세이고, 만으로는 61세이다. 그러나 작년 만 61세 '환갑' 때에 다짐했다. 세상살이를 한 바퀴 돌았으니 이젠 다시 되돌아 갈 거라고. 그래 오늘부터는 만 59세, 한국 나이로는 58세이다. 다시 말하면 새롭게 시작하는 한 살이다. 많은 분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어제는 조윤제라는 분이 쓴 책을 받았다. 세상은 당시 다산 정약용을 이름보다 '천재'라고 불렀다. 그의 생각은 세상을 바꿨고, 글은 세상이 되었다. 그렇게 그는 기적처럼 인생의 정점에 올랐고, 그러다가 거짓말처럼 곤두박질쳤다. 그가 이룬 성취들은 원래 없었던 것처럼 사라졌다. 뒤늦게 정.. 이전 1 2 3 4 5 6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