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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와인 공동 구매 새로 알게 된 전형적인 칠레 와인 공동 구매를 제안합니다. 우리마을대학 협동조합 소속인 우리마을제2대학(와인 문화 소믈리에, 학장: 박한표)에서 가성비 좋은 칠레 와인을 찾았습니다. 우리마을 제2대학이 요즈음 힘듭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칠레 레드 와인 1: 메를로, 말벡 품종이 브랜딩 된 와인 값: 27,500원(부가세 포함) 칠레 레드 와인 2: 까베르네 쏘비뇽 와인 값: 27,500원(부가세 포함)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구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두 병을 함께 구매하시면 60,000원 (택배비 5000원과 부가세 포함) ** 각 1병도 구매 가능합니다. (각 병은 30,000원입니다.) ***구매 방법: 010-8599-1662(박한표)로 문자 메시지 또는 댓글로 주문
프랑스의 정원 루아르(Loire) 지역 와인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매주 토요일마다 만나는 와인 이야기를 하는 말이다. 프랑스 명품 와인인 샴페인(샹빠뉴라 쓰고 샴페인이라 읽는다) 이야기는 마치고, 오늘은 프랑스의 정원 루아르(Loire) 지역으로 넘어간다. 루아르 지방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낭트(Nantes)에서 루아르 강을 따라 1,200㎞에 이르는 긴 계곡으로 연결되어 와인 산지가 조성되어 있다. 루아르 강은 프랑스에서 가장 긴 강이자, 가장 얕은 강이기도 하다. 많은 지류들과 만나면서 때론 바닥을 드러내기도 하면서 낭뜨(우리에게 낭뜨 칙령으로 알려진 도시이다) 서부의 대서양으로 흘러 들어간다. '프랑스의 정원'이라고 말할 정도로 경관이 빼어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빠리의 센느강이 우리의 한강이라면, 루아르 강은 내 고향인 금강..
보르도 와인
샴페인 <토마 킴 데뤼에(Thomas Kim Desruets)>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오늘은 구정 설 명절 연휴의 세 번째 날이고 토요일이다. 매주 토요일마다 나는 와인 이야기와 함께 와인 한 병을 가지고 읽기를 시도한다. 오늘은 프랑스 샴페인 중 를 소개한다. 이 샴페인은 1888년부터 가업을 이어온 포도 농가, 데뤼에(Desruets) 가문의 와인이다. 현재 이 샴페인 하우스의 주인이 5번째 후계자로 한국계 프랑스인이다. 두 형제로 토마 데뤼에와 마티아스 데뤼에이다. 이들의 한국 이름은 김영현과 긴은석이다. 이 두형제는 한국적인 뿌리와 프랑스 문화를 담은 샴페인 와 함께 한국에 왔다. 현재 토마가 경리단 길에서 와인 바를 하며 이 샴페인을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내가 그를 알게 된 것은 에서 함께 심사위원을 하면서 이다. 작년에는 명함을 주고 받으며,..
술값/신현수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오늘 읽을 와인은 처칠이 사랑한 샴페인 폴 로제(Pol Roger)이다. (1) 병 목의 POL ROGER(뽈 로제): 샴페인 회사 이름이다. 요즈음은 아주 드문 가족 경영 형태의 삼페인 회사이다. 현금 으로 무장한 대기업 , 특히 LVMH 그룹(Louis Auitton Moet Henessy, 루이 비통, 모에 헤네시)같은 큰 회사들이 샴페인 하우스를 사들인다. 그런데 뽈 로제는 1849년 설립되어 외부 자본의 간섭 없이 가족 승계로만 가문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자식들은 아버지의 이름인 뽈 로제를 통째로 성으로 삼으며 유지를 받들었다. 그 이후 그들 가족의 성은 로제가 아니라, 뽈 로제가 되었다. 그리고 호일이 화이트로 요즘엔 웨딩 와인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201..
<돔 페리뇽> 오늘은 지난 1월 23일 토요일에 이어 샴페인 이야기 2탄을 공유한다. 지난 토요일에 말했던 것처럼, 영어 식 발음으로 샴페인은 프랑스의 샹빠뉴(Champagne) 지방(1월 23일자 글의 사진을 참고하시면 좋다.)에서 나오는 발포성 와인이다. 영어권 사람들이 프랑스어의 ‘-gn’ 발음을 잘 못해 ‘샹빠뉴’대신에 자기들 마음대로 ‘샴페인’이라 발음해서 이런 혼돈이 발생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흔히 모든 발포성 와인이 샴페인인 듯 착각하고 있으나 사실 샴페인은 으로 나오는 발포성(스파클링) 와인만을 가리키는 고유 명칭이다. 프랑스 샹빠뉴 지방의 샴페인 제조방식은 병 속에서 2차 발효를 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페인 중심으로 탱크 속에서 2차 발효를 시키는 ‘샤르마 방식’도 있다. 오늘은..
<돔 페리뇽> 오늘은 지난 1월 23일 토요일에 이어 샴페인 이야기 2탄을 공유한다. 지난 토요일에 말했던 것처럼, 영어 식 발음으로 샴페인은 프랑스의 샹빠뉴(Champagne) 지방(1월 23일자 글의 사진을 참고하시면 좋다.)에서 나오는 발포성 와인이다. 영어권 사람들이 프랑스어의 ‘-gn’ 발음을 잘 못해 ‘샹빠뉴’대신에 자기들 마음대로 ‘샴페인’이라 발음해서 이런 혼돈이 발생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흔히 모든 발포성 와인이 샴페인인 듯 착각하고 있으나 사실 샴페인은 으로 나오는 발포성(스파클링) 와인만을 가리키는 고유 명칭이다. 프랑스 샹빠뉴 지방의 샴페인 제조방식은 병 속에서 2차 발효를 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페인 중심으로 탱크 속에서 2차 발효를 시키는 ‘샤르마 방식’도 있다. 오늘은..
오늘은 프랑스 샴페인의 고향 샹빠뉴(Champagne) 지방으로 떠난다. 그 곳은 연간 평균 기온이 10°C라는 좋지 않은 기후 조건이다. 이 지방에서 자란 포도는 신맛이 상당히 강한 편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지방에서 만드는 발포성 와인의 예리하게 끊는 맛에 기여를 하고 있다. 샴페인은 프랑스의 샹빠뉴(Champagne)라는 지방에서 만든 발포성 와인에만 이 이름을 붙일 수 있다. 프랑스의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발포성 와인은 '뱅 무쐬(vin Mousseux, 거품 와인)‘, '크레망(Crément)' 등으로 부른다. 아니면 영어로 '스파클링 와인(Sparkling wine)’이라고 한다. 샴페인에서 거품이 나는 것은 미처 알코올로 변하지 못한 포도의 당분 그리고 첨가시킨 당분과 효모가 2차로 발효할 때 발생한 탄산가스가 와인 병 속에 가라앉았다가 마개를 땀과 동시에 분출되..
게브르츠트라미너라는 포도 품종의 와인 시간, 참 빨리 흐른다. 오늘이 벌써 토요일이다. 나는 토요일마다 와인 이야기와 함께 와인 읽기를 한다. 오늘은 나를 와인의 세계로 초대한, 내가 좋아하는 화이트 와인이다. 이 와인은 프랑스 알자스 지방에서 주로 나오는 게브르츠트라미너라는 포도 품종의 와인이다. 우리 소믈리에 세계에서는 '작업 와인'으로 통한다. 왜냐하면, 와인에서 꽃 향이 진하게 나기 때문이다. 향에 취해 와인에 손이 계속 간다. 그러다가 자기도 모르게 취하게 하는 와인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와인 이름이 어렵다는 것이다. 게브르츠트라미너. 와인은 혀로 즐기는 것인데, 온 몸으로 즐기면, 당해 낼 사람 별로 없다. 어제는 서울 형님 내외와 수녀 누나가 방문하여 낮부터 와인 '주님'을 모셨다. 난 일단 와인이 한 잔 들어가면, 멈추지 못하..
<오퍼스 원> 와인 이야기 좋은 와인은 라벨에 와인 메이커의 실명과 사인을 올린다. 예술 작품처럼. 이런 와인을 '디자이너 또는 부티크' 와이너리 와인이라 한다. 이 와인 이름은 이다. 여기서 Opus'는 음악에서 '작품'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처음 와인을 출시할 때는 'Opus'로만 하려다가 뒤에 One을 붙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마도 오퍼스 투, 오퍼스 쓰리를 만들 계획이었는데, 실제로는 으로 끝났다. 와인을 정말 음악 작곡처럼 명품을 만들겠다는 의도를 갖고 시작한 것 같다. 나는 와인 라벨에 와인 메이커의 사인이 들어가 있으면 그 와인을 신뢰한다. 얼마나 자신있으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와인 작품을 출시하겠는가? 이 와인은 프랑스 보르도의 샤또 무똥 로칠드(Chateau Mouton Rothschild)의 오너이며 와인 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