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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와인 (1) 토요일에 만나는 인문학자의 와인 이야기-이탈리아 와인 (1)다음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이탈리아는 전 국토가 와인을 생산하며, 와인 생산량이 프랑스 다음으로 세계 2위이다. 그리고 이탈리아는 기다란 국토 위도 상으로 알프스의 47도 남쪽으로 37도에 이르기 까지 위도 상 무려 10도 이상 차이가 난다. 그 때문에 기후가 지역마다 다양해 생산되는 와인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게다가 지역 별로 적게 생산되기 때문에 각 지역마다 독창적이고 다양한 와인이 생산될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는 다양하고 독특한 포도 품종으로 만든 다양한 와인들이 있어 매우 복잡하다. 예를 들면, 이탈리아 와인 라벨을 읽을 때도 지역 별 포도 품종 및 생산자의 이름이 많아서 어느 것이 지역이고, 어느 것이 품종인지 구별하..
오렌지 와인 인문운동가의 와인 이야기 5: 오렌지 와인오렌지 와인에 오렌지는 들어 있지 않다. 이탈리아에 '이태리 타올'이 없듯이, 붕어 빵에 붕어 없는 것과 같다. 오렌지 와인은 적포도가 아닌 청포도 품종을 발효, 숙성 시킬 때 껍질, 줄기, 씨까지 포함시켜 다양한 농도의 오렌지 빛깔을 띠게 만든 것이다.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의 차이는 적포도를 쓰느냐, 아니면 청포도를 사용하느냐 차이이지만, 양조할 떼 씨와 껍질을 함께 발효시키는 것이 레드 와인이고, 씨와 껍질을 벗기고 과즙만 가지고 발효 숙성 시키면 화이트 와인이 된다. 그러나 오렌지 와인은 청포도를 가지고 레드 와인 방식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이다. 오렌지 와인은 '스킨 컨텍트(껍질을 넣은) 와인'이라고도 부른다. 오렌지 와인은, 기존에 색깔에 따른 와인의 ..
프랑스의 루아르 지방 와인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어제는 저녁 식사 후, 고운 님들께 소환되어 밤 늦게까지 여기서 놀았지요. 그래 어제 글을 오늘 아침에 공유합니다. 토요일마다 나는 와인 읽기를 한다. 오늘도 프랑스의 루아르 지방 와인을 만난다. 우선 다음 지도를 공유한다. 우리는 루아르 강의 비교적 상류인 와인에서부터 중류의 와인 그리고 지난 주에
프랑스 루아르 지방의 와인 와인 이야기 하는 날이다. 다음 지도를 우선 자세하 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지금 프랑스 루아르 지방의 와인을 여행하고 있는 중이다. 소비뇽 블랑 포도품종의 고향인 쌍세르(Sancerre) 지역부터 시작하여, 지난 주에는 뚜렌(touraine) 지역의 부브레이(Vouvray) 와인을 읽었다. 이곳은 슈냉 블랑(Chenin blanc)으로 와인을 만든다. 오늘은 네모 칸을 친 앙주(Anjou) 지역을 방문한다. 와인의 역사에서 중요한 것이 보르도를 놓고 프랑스와 영국이 싸운 백년전쟁이다. 1152년 당시 프랑스의 한 공국(公國)이었던 아끼뗀느 공주인 알리에노르(Aliénor)가 국왕 루이 7세(1137-1180)와 이혼하고 앙주 지방의 백작이었던 앙리 쁠랑따주네(Henri Plantagenêt)와 재혼 했..
프랑스 루아르 지역 와인 이야기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프랑스 와인을 잘 이해하려면, 와인 산지의 지도를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한다. 위 사진은 에 실린 "오형우의 세계 와인 알아보기"에서 가져 온 것이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루아르 와인 산지는 루아르 강을 따라서 강 주변에 분포해 있다. 루아르 강은 프랑스에서 가장 긴 강으로 그 길이는 1,012km에 이른다. 이 지역은 중세 때부터 귀족들의 별장과 오래된 성들이 많고 풍경이 아름다워서 프랑스의 정원(Jardin de la France)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특히 미들 루아르(Middle Loire) 지역은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위의 지도를 보면서 강의 지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알려진 이 지역의 몇 도시들을..
칠레 와인 공동 구매 새로 알게 된 전형적인 칠레 와인 공동 구매를 제안합니다. 우리마을대학 협동조합 소속인 우리마을제2대학(와인 문화 소믈리에, 학장: 박한표)에서 가성비 좋은 칠레 와인을 찾았습니다. 우리마을 제2대학이 요즈음 힘듭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칠레 레드 와인 1: 메를로, 말벡 품종이 브랜딩 된 와인 값: 27,500원(부가세 포함) 칠레 레드 와인 2: 까베르네 쏘비뇽 와인 값: 27,500원(부가세 포함)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구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두 병을 함께 구매하시면 60,000원 (택배비 5000원과 부가세 포함) ** 각 1병도 구매 가능합니다. (각 병은 30,000원입니다.) ***구매 방법: 010-8599-1662(박한표)로 문자 메시지 또는 댓글로 주문
프랑스의 정원 루아르(Loire) 지역 와인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매주 토요일마다 만나는 와인 이야기를 하는 말이다. 프랑스 명품 와인인 샴페인(샹빠뉴라 쓰고 샴페인이라 읽는다) 이야기는 마치고, 오늘은 프랑스의 정원 루아르(Loire) 지역으로 넘어간다. 루아르 지방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낭트(Nantes)에서 루아르 강을 따라 1,200㎞에 이르는 긴 계곡으로 연결되어 와인 산지가 조성되어 있다. 루아르 강은 프랑스에서 가장 긴 강이자, 가장 얕은 강이기도 하다. 많은 지류들과 만나면서 때론 바닥을 드러내기도 하면서 낭뜨(우리에게 낭뜨 칙령으로 알려진 도시이다) 서부의 대서양으로 흘러 들어간다. '프랑스의 정원'이라고 말할 정도로 경관이 빼어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빠리의 센느강이 우리의 한강이라면, 루아르 강은 내 고향인 금강..
보르도 와인
샴페인 <토마 킴 데뤼에(Thomas Kim Desruets)>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오늘은 구정 설 명절 연휴의 세 번째 날이고 토요일이다. 매주 토요일마다 나는 와인 이야기와 함께 와인 한 병을 가지고 읽기를 시도한다. 오늘은 프랑스 샴페인 중 를 소개한다. 이 샴페인은 1888년부터 가업을 이어온 포도 농가, 데뤼에(Desruets) 가문의 와인이다. 현재 이 샴페인 하우스의 주인이 5번째 후계자로 한국계 프랑스인이다. 두 형제로 토마 데뤼에와 마티아스 데뤼에이다. 이들의 한국 이름은 김영현과 긴은석이다. 이 두형제는 한국적인 뿌리와 프랑스 문화를 담은 샴페인 와 함께 한국에 왔다. 현재 토마가 경리단 길에서 와인 바를 하며 이 샴페인을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내가 그를 알게 된 것은 에서 함께 심사위원을 하면서 이다. 작년에는 명함을 주고 받으며,..
술값/신현수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오늘 읽을 와인은 처칠이 사랑한 샴페인 폴 로제(Pol Roger)이다. (1) 병 목의 POL ROGER(뽈 로제): 샴페인 회사 이름이다. 요즈음은 아주 드문 가족 경영 형태의 삼페인 회사이다. 현금 으로 무장한 대기업 , 특히 LVMH 그룹(Louis Auitton Moet Henessy, 루이 비통, 모에 헤네시)같은 큰 회사들이 샴페인 하우스를 사들인다. 그런데 뽈 로제는 1849년 설립되어 외부 자본의 간섭 없이 가족 승계로만 가문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자식들은 아버지의 이름인 뽈 로제를 통째로 성으로 삼으며 유지를 받들었다. 그 이후 그들 가족의 성은 로제가 아니라, 뽈 로제가 되었다. 그리고 호일이 화이트로 요즘엔 웨딩 와인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