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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와인 여행 토요일에 만나는 와인 이야기 (2021년 10월 11일) 오늘은 토요일로 와인 이야기를 하는 날이다. 오늘은 칠레 와인 여행을 떠난다. 칠레 와인이 세계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 시장의 질서와 메커니즘이 지나치게 경직되어 있는 틈새를 저렴한 가격으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프랑스 와인이 언제나 명성과 값비싼 그랑 크뤼(Grand Cru)의 위력을 앞세우고, 이탈리아 와인도 전통만을 내세우고, 캘리포니아 와인이 새 귀족으로 발돋움하려는 동안 칠레 와인은 그 틈새를 이용해 대단한 약진을 보이고 있다. 칠레 와인의 장점은 넉넉한 맛과 마시기 수월한 이점, 강건함과 묵직함, 탄닌이 짜임새 있게 잘 어우러져 훌륭한 조화를 이뤄내는 풀바디(full body)한 보르도적인 와인 스타일에다 큰 부..
프랑스 꼬뜨 뒤 론 지역 와인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연말이라 술자리가 많아야 하는데, 코로나-19로 모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비록 혼술을 한다 해도, 건배사를 혼자라도 외치기를 바란다. 내가 좋아는 건배사가 여럿 있는데, 오늘은 사자성어를 공유한다. 1. '냉주상위(冷酒傷胃), 독주상간(毒酒傷肝), 무주상심(無酒傷心)' - 찬 술은 위를 상하게 하고, 독한 술은 간을 상하게 한다. 그러나 술이 없으면 마음을 상하게 한다. "무주상심!" 누가 만들었는지, 마음에 와 닿는다. 옛 사람들의 건배사로 이런 것들이 있다. 2. '불취무귀(不醉無歸)'는 정조의 건배사로 알려져 있다. "취하지 않으면 돌아갈 수 없다"는 뜻이다. 성균관 시험에 합격한 유생들과 함께한 주연(酒宴)에서 "각자 양껏 마시라"며 이렇게 말했단다. 에 따왔다고..
뉴질랜드 와인 이야기 토요일에 만나는 와인 이야기 (2021년 12월 4일)지난 토요일에 이어 오늘 뉴질랜드 와인 이야기를 한다. 이 곳 와인에 대해서는 별 할 말이 없다. 뉴질랜드는 최근에서부터 와인 생산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와인 생산량은 매우 적은 편이다. 뉴질랜드하면 온화한 기후와 적당한 강수량으로 인해 드라이한 화이트와인을 만드는 훌륭한 생산국으로 알려져 있다.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뉴질랜드의 유명한 와인 산지는 노스 아일랜드(North Island)인데, 호크스 베이(Hawke's Bay)와 기즈번(Gisborne)이 중요한 와인 산지이다. 사우스 아일랜드(South Island)에서는 말버러(Malborough)가 가장 큰 와인 산지이다. 뉴질랜드에서 재배되고 있는 포도품종은 샤르도네, 게브르츠트라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