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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와인 (5) :슈퍼 토스카나: 사시까이아 2016 에서 매주 토요일은 와인 이야기를 하는 말이다. 오늘까지 나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 와인 여행을 하려 한다. 다음 지도는 이 지역의 와인을 이해 하는 데 큰 힘이 된다. 전통적인 와인 생산 지역이 아닌 볼게리(Bolgheri)로 떠난다. 지도에서 찾아 보시기 바란다. 바다 쪽이다. 이탈리아는 산지별로 각기 다른 토양과 기후를 가지고 있어 다양하고 개성 있는 와인들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오랜 역사와 좋은 재배조건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와인은 전근대적인 생산방식과 품질관리 소홀로 1950년대 말까지만 하여도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다른 나라 와인들이 양보다는 품질로 선회한 것에 반해, 이탈리아 와인은 그대로 양적인 팽창만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탈리아 정부는 와인 산업의 발전을 위해 ..
이탈리아 와인 이야기 (4)-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 에서 매주 토요일은 와인 이야기를 하는 말이다. 지금 나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 와인 여행을 하고 있다. 다음 지도는 이 지역의 와인을 이해 하는 데 큰 힘이 된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토스카나의 중심 도시는 피렌체(이탈리어 Firenze, 영어로는 Florence)이다. 이곳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본고장이다. 오랜 세월 동안 메디치 가문이 다스렸다, 피렌체는, 이 가문의 예술 애호사상(메세나)으로 인해 많은 르네상스 대표 예술가들의 작품이 곳곳에 널려 있어, 마치 도시 전체가 박물관 같은 느낌을 준다. 이로 인해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생각나는 대로 이 도시를 대표하는 인물들을 나열해 본다. 레오나르도 다빈지,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보티첼리, 갈릴레오 갈릴레이, 니콜로 마키야벨리..
이탈리아 와인 (3) -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1593. 와인 파는 인문학자의 인문 일기 - 토요 와인 이야기: 이탈리아 와인 (3) (2021년 4월 10일) 모처럼 토요일 아침에 비가 오지 않아, 아침에 일찍 주말 농장에 나갔다. 오늘 아침 사진처럼 밭 두렁에 '불임'이라고 낙인 찍힌 튤립을 심었더니 싹이 나 꽃을 피우려고 꽃망울이 올라 왔다. 옆 밭은 아예 꽃이 활짝 피었다. 밭 둑에 완두콩을 심지 않고 왠 꽃이냐고 흉 보겠지만, 언젠가 배연국 논설위원의 글에서 읽은 기억이 난다. 대충 이런 글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 어느 날, 끔찍했던 한 수용소에 거대한 화물이 도착했다. 그 속에는 수용소의 모든 여성들이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립스틱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고함을 질렀다. “누가 이따위 쓸데없는 걸 보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