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만나는 와인 이야기 - 로제 당주(Rose d'Anjou)
1558.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2021년 3월 6일 오늘은 3월들어 벌써 맞는 첫 번째 토요일이다. 그림 읽기나 무용 읽기처럼, 와인을 한 병 정해 읽는 날이다. 회생의 겨울이 가고, 색이 등장하는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것은 노란 색이다. 오늘 사진처럼, 산수유 꽃이 가장 먼저 출발한다. 미국의 ‘팬톤’이라는 색채연구소가 2021년의 색으로 노랑과 회색을 지정했다."밝은 노랑은 낙관주의, 희망, 긍정을, 회색은 평온함, 안정감, 회복 탄력성을 의미한다는데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터널 끝의 빛’이라고 설명했다. 컴컴한 코로나-19의 길고 긴 터널을 뚫고 나가면 쨍하고 찬란한 태양과 만난다는 의미로 들리면서 평생 고독했던 화가 고흐의 그림 ‘해바라기’, ‘삼나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