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239)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 이야기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 이야기를 이어간다. 깊어가는 가을에는 누가 뭐라해도 삐노 누아를 포도품종으로 만든 프랑스 부르고뉴 자역 와인이 제격이다. 부르고뉴의 와인 산지는 남북으로 250㎞ 정도 길게 펼쳐져 있다. 북쪽에서부터 샤블리(Chablis), 꼬뜨 도르(Côte d'Or), 꼬뜨 샬로네즈(Côte Chalonnaise), 마꼬네(Mâconnais), 보졸레(Beaujolais) 지역으로 이어진다. 지난 주에 샤블리 지역 와인을 살펴 보았고, 오늘은 꼬뜨 도르 지역 이야기를 한다. 이 지역은 보르도의 메독 지역과 함께 프랑스 와인에 명성을 가져다 주는 곳이다. 디종(Dijon)의 남쪽에 펼쳐지는 황금지대에서는 그 이름만을 들어도 황홀해지는 명품 와인들이 만들어진다. '꼬트 도르'는 ‘황금의 언덕(비탈길..
포르투갈 와인 이야기 토요일에 만나는 와인 이야기 (2021년 10월 23일) 오늘은 토요일로 와인 이야기를 하는 날이다. 지난 주에 이어 포르투갈 와인 이야기를 한다. 포르투갈에는 식사가 끝난 후 치즈나 케이크를 곁들여 마시는 디저트와인으로 부드럽고 단맛이 나는 포트(Port)가 있다. 포트는 셰리(Sherry)와 함께 대표적인 주정강화 와인(fortified wine)이다. 포트라는 이름은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 다음으로 큰 항구 도시인 오포루트(Oporto)에서 유래 됐다. 포트의 원산지는 포르투갈의 중북부에 위치한 도우루(Douro)지역이다. 포트는 대부분 레드 와인으로 제조하는데 일부는 화이트와인으로 만들기도 한다. 이 와인에 쓰는 포도품종은 또우리가 나시오날(Touriga Nacional)등이다. 포트는 발효가 ..
포르투갈 와인 이야기 지난 주까지 우리는 스페인 와인 여행을 했다. 이젠 포르투갈로 넘어간다. 포르투갈 하면 알코올 도수가 높은 단맛의 주정강화와인 포트를 떠올리지만, 포르투갈은 로마시대부터 품질 좋은 와인을 생산해 오고 있는 나라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와인의 원산지 관리법을 제정해 일찍부터 품질을 관리해 왔다. 포트와인은 1756년부터, 일반 와인은 1907년~1908년부터 시작되었다. 그런 이유로 1943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가볍고 산뜻한 맛의 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와인으로서 그 명성이 높다. 그러니까 포르투갈 와인의 수출량에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와인이다. 그 중에서도 소그라페(Sogrape) 사의 마테우스 로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로제 와인이다. 약발포성와인으로 상쾌한 맛이 있어 인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