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63)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문학자의 와인 이야기-이탈리아 와인 (1) 4년 전 오늘 글이에요. 토요일에 만나는 인문학자의 와인 이야기-이탈리아 와인 (1)다음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이탈리아는 전 국토가 와인을 생산하며, 와인 생산량이 프랑스 다음으로 세계 2위이다. 그리고 이탈리아는 기다란 국토 위도 상으로 알프스의 47도 남쪽으로 37도에 이르기 까지 위도 상 무려 10도 이상 차이가 난다. 그 때문에 기후가 지역마다 다양해 생산되는 와인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게다가 지역 별로 적게 생산되기 때문에 각 지역마다 독창적이고 다양한 와인이 생산될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는 다양하고 독특한 포도 품종으로 만든 다양한 와인들이 있어 매우 복잡하다. 예를 들면, 이탈리아 와인 라벨을 읽을 때도 지역 별 포도 품종 및 생산자의 이름이 많아서 어느 것이 지역이고, .. 오렌지 와인에 오렌지는 들어 있지 않다. 5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와인 이야기 5: 오렌지 와인오렌지 와인에 오렌지는 들어 있지 않다. 이탈리아에 '이태리 타올'이 없듯이, 붕어 빵에 붕어 없는 것과 같다. 오렌지 와인은 적포도가 아닌 청포도 품종을 발효, 숙성 시킬 때 껍질, 줄기, 씨까지 포함시켜 다양한 농도의 오렌지 빛깔을 띠게 만든 것이다.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의 차이는 적포도를 쓰느냐, 아니면 청포도를 사용하느냐 차이이지만, 양조할 떼 씨와 껍질을 함께 발효시키는 것이 레드 와인이고, 씨와 껍질을 벗기고 과즙만 가지고 발효 숙성 시키면 화이트 와인이 된다. 그러나 오렌지 와인은 청포도를 가지고 레드 와인 방식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이다. 오렌지 와인은 '스킨 컨텍트(껍질을 넣은) 와인'이라고도 부른다.오렌지 와인은, 기존.. 와인을 마시는 방법 4년 전 오늘 글이에요. 와인 파는 인문학자의 인문 일기오늘은 아침부터 봄비가 내린다. 우산을 들고 초등학교 정원의 만발했던 목련이 걱정되어 나갔다. 우산도 없이 빗소리를 듣고 있는 소녀가 있었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와인 이야기를 하는 날인데, 우선 시를 한 편 감상하고 시작한다. 봄비/박영근누군가 내리는 봄비 속에서 나직하게 말한다공터에 홀로 젖고 있는 은행나무가 말한다이제 그만 내려놓아라힘든 네 몸을 내려놓아라네가 살고 있는 낡은 집과, 희망에 주린책들, 어두운 골목길과, 늘 밖이었던불빛들과, 이미 저질러진이름, 오그린 채로 잠든, 살얼음 끼어 있는냉동의 시간들, 그 감옥 한 채기다림이 지은 몸 속의 지도바람은 불어오고먼 데서 우레소리 들리고길이 끌고 온 막다른 골목이 젖는다진창에서 희미하게 웃고 있.. 이전 1 ··· 4 5 6 7 8 9 10 ··· 88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