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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만나는 와인 이야기 독일의 포도품질은 포도 수확 시기가 좌우한다. 독일의 여름은 신선하고 짧지만 가을은 긴 편으로 늦게는 11월 말까지도 포도를 수확한다. 포도 따는 시기를 늦출수록 포도의 당분 함량은 많아지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포도를 원료로 하여 와인을 만들 경우 그만큼 좋은 품질의 와인이 생산되는 것 또한 당연하다. 프랑스에서 와인 분류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포도밭의 지리적 위치이지만 독일에서는 단위면적당 수확량과, 수확시기 그리고 수확당시 포도 속의 당분 함유량을 등급 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당도가 높은 경우 높은 수준의 알코올을 얻을 수 있고 품질 좋은 와인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독일은 스파클링 와인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며, 최대 소비국이기도 하다. 독일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은 젝트(Sek..
독일와인 (2) 인문운동가의 인문 일기:토요일에 만나는 와인 이야기-독일와인 (2) (2021년 9월 4일)깨어 있는 시민들이 우리 사회를 각성 시킨다. 더 행복한 사회를 향해 나약한 각 개인은 연대하기 위한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 나만, 내 가족만 잘 살면, 뭐하나? 세상이 힘들어 하는데. 우리 주변을 둘러 볼 필요가 있다. 마중물은 혼자 힘으로는 세상밖으로 나올 수 없는 지하수를 마중하는 한 바가지의 물이다. 마중하는 한 바가지 물은 보잘 것 없는 적은 물이지만 깊은 샘물을 퍼 올려서 세상과 소통을 하게 하는 것이다. 그런 마중물이 되기 위해, 관계와 활동을 넓히고 있다. 우리는 누구나 마중물이 될 수 있다. (1)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큰 변화를 만들기 때문이다. 마중물은 보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의미 있는 역할..
구름/이성선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벌써 '슬픈' 한 주가 지나고, 오늘 아침은 또 토요일이다. 코로나-19의 재 창궐로, 신조어인 "이점오(2,5) 사회적 거리두기"로 슬프게 시작된 9월도 그렇게 흘러간다. 어제 아침은 내 얼굴에 스치는 바람이 달랐다. 그 바람 따라 새로운 방식의 산책을 하였다. 긴 셀카봉을 들고, 귀에는 무선 이어폰을 끼고, 음악은 'Genie' 앱에 에 반복을 걸고, 목에는 리모컨을 걸고, 가벼운 복장으로 습관적으로 걷는 탄동천을 걸었다. 하늘 높이 셀카봉을 들고 하늘을 찍으며 걷다 보면, 2시간은 금방 간다.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강요 받은 '여유로운 시간'을 나는 이런 식으로 즐겼다. 그러나 저녁이 되면, 다시 우울하다. 지금은 ‘면역력이 경쟁력'이 된 시대이다. 코로나-19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