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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향의 평가하는 요령 토요일마다 하는 와인 이야기를 한다. 지난 토요일에 이어 오늘은 와인의 향의 평가하는 요령을 공유한다. 와인 전문가가 아닌 일반 와인 애호가들은 와인의 향을 식별하고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향만을 알아내고 표현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와인에서 발산되는 향의 종류가 1000여 가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의하면, 실제 사람의 후각을 통해 감지되는 향은 100여 개정도라고 한다. 와인의 향을 잘 식별하고 표현하려면, 일상적으로 먹는 과일이나 야채 특유의 향을 확실하게 기억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 기억된 향을 가지고 와인의 향을 평가할 때 참고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평소에 흔히 접하지 못하는 과일이나 야채 등을 만나면 그 향을 ..
알코올 도수가 낮고 스위트한 <모스까또 다스티> 와인 이야기 와인 파는 인문학자의 인문 일기(토요일에 만나는 와인 이야기:모스까또 다스티)오늘은 와인 이야기 하는 토요일이다. 오늘도 이탈리아 삐에몬테 지역 와인 여행을 계속한다. 오늘은 약발성 화이트 와인으로 알코올 도수가 낮고 스위트한 와인 이야기를 하려 한다. 와인 초보자들이 아주 좋아하는 와인이다. 그 전에 스위트 와인이란 무엇인가를 알아본다. 와인의 세계에서 '스위트하다'는 말은 무엇이고, 드라이하다는 말은 무엇인지 알아본다는 말이다. 사실 와인 즐기기(drinking)와 와인 시음 평가, 즉 와인 테이스팅(tasting)은 다르다 그런 점에서 와인의 색깔이나 향, 맛을 잘 식별하는 와인 평가 요령이 필요하다. 그 요령 중에서 오늘은 와인의 맛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우선..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의 <바르베라 다스티(Berbera d'Asti>를 읽는다. 와인 파는 인문학자의 인문 일기-토요일에 만나는 와인 이야기어제(21일)는 24절기 중 8번째 절기인 ‘소만(小滿)’이었다. 소만은 음력으로는 4월이며 양력으로는 5월21일 무렵이다. 소만은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해 가득 찬다’는 의미로, 여름의 문턱이 시작해 식물이 성장하는 뜻을 담고 있다. 그러니까 입하(立夏)와 망종(芒種) 사이에 들어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滿)는 것이다. 다만 ‘소만 바람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소만 무렵에 부는 바람이 몹시 차고 쌀쌀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오늘 아침은 쌀쌀했다. 그렇지만 이젠 여름의 시작이다. 이젠 무성해지는 일만 남았다. 어서 코로나-19가 백신으로 더 이상 기승을 부리지 않고, 우리들의 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