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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 방식 꼬냑 공동구매 인문운동을 하는 작가이지만, 동시에 와인 전문가로 곳곳에서 와인을 강의를 하며, 와인 숍과 와인 바를 운영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몰도바 브랜디를 8월 와인공동구매를 정했습니다. 찬바람이 일면, 독한 술이 제격입니다. 프랑스에 꼬냑(Cognac)이 있다면, 몰도바에는 디빈(Divin)이 있습니다. 1993년 몰도바 정부는 자기 나라에서 생산 되는 와인 브랜디의 이름을 '디빈'으로 정했지요. 몰도바는 소비에트 연방으로부터 독립하면서 와인 브랜디의 반 가량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마침 몰도바의 꼬냑, 디빈을 국내에서 즐길 수 있게 되어 공동구매 합니다. 새로운 음료를 즐기는 아주 좋은 기회이고, 동시에 코로나-19로 힘든 를 돕는 길이라 봅니다. 와인(포도) 브랜디명: 쿠자 보다(Cuza Voda,..
토요일에 만나는 와인 이야기: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 와인 1719. 인문운동가의 인문 일기 (2021년 8월 14일) 영어로 원하는 것을 우리는 want'라고 한다. 우리는 사회적으로 'want'를 만들어 낸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우리는 영어로 'like'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좋아하는 것(like)'은 없는데, 그저 사회적으로 원하는 것(want)'을 추구하며, 행복해 하지 못한다. 그건 만족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그러나 실제로는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그 원하는 걸 계속 추구하다 보면 훨씬 더 많이 벌어야 하고, 그러려면 다른 사람들을 더 많이 찔러야 되고, 더 많이 뺏어야 된다. 어떻게 하여야 하나? 코로나-19가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었다. 코로나-19 이전에 우리는 더 많이 돌아다니면서 "저것도 가져야지, ..
토요일에 만나는 와인 이야기: 이탈리아 뿔리아 와인 1712. 인문운동가의 인문 일기 (2021년 8월 7일) 지금 이 순간은 절대 돌아오지 않는다. 근대5종 김세희(25) 선수의 팔목이다. 간절함으로 자신을 다스리는 모습이다. 감동은 최선보다도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절박함으로 만드는 경기들이다. 대충이란 있을 수 없다. 근재 5종 경기는 펜싱과 수영, 승마와 육상, 사격까지, 이 다섯 종목을 다 잘해야 하는 종목이다. 경기를 앞두고 김세희 선수가 직접 쓴 일기란다. "36명 모두가 긴장하니까 오히려 그 분위기를 즐기고 이용해 보자." "확실히 나는 어제보다 더 긴장하고 있다. 동시에 재밌고 설렌다." "간절함으로 따낸 기회를 긴장 따위로 허무하게 날려버릴 순 없다." 김세희는 '냉정하게, 오늘 안 되는 기술은 고집하지 말자'고도 다짐했다. 우리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