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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삶의 공식을 ‘30+30+40’으로 바꿔야한다고 하는 이가 많다. 2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지(2022년 11월 20일)지난 주는 계속해서 "스마트 에이징", '현명하게 나이 들기'에 대해 생각하고, 를 쓰고 있다. 이번 주도 서울대 한소원(서울대 심리학) 교수의 >이라는 책을 읽으며, '어른'이 되는 길을 찾아 볼 생각이다. 나이 듦의 패러다임(가설)을 바뀌고 싶기 때문이다. 젊을 때 일해서 노후를 대비한다는 개념은 이젠 유효하지 않다. 젊어서 열심히 일해야 노후에 쉴 수 있다고 하는 말도 다 맞지 않다. 노후를 '쉬는 시간'이라고 생각 것 자체도 모순이 있다. "최고의 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The best is yet to come)."프랭 시나트라의 노래 제목이다. 쉬지 말고 그날까지 나의 삶에 행복과 사랑과 의미를 주는 것이 무엇인지 찾..
<보졸레 누보 축제>날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오늘은 토요일로 와인 이야기를 하는 날이다. 어제 그저께 목요일은 2020년 햇와인이 나오는 날이었다. 매년 11월 셋 째주 목요일에 이루어진다. 프랑스 보졸레 지방은 레드와인 보졸레를 생산하며 11월 셋째 주 목요일 자정을 기해서 또는 의 출하와 동시에 축제가 시작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와인은 오래 보관하지 않고 빨리 마셔야 하는데, 숙성은 됐지만 발효가 완전히 되지 않은 술이어서 신선함이 생명이다. 그러나 맛은 거칠지만 새 술이라는 의미로 많이 소비된다. 이것은 의 판매 전략의 성공 때문이기도 하다. 여름의 성숙기와 가을의 수확기를 거쳐 겨울 직전에 생산되는 그 해의 햇 포도주인 는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 날 0시를 기해 전국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판매된다. ..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온도가 중요하다. 2년 전 오늘 글이에요. 어제 우리마을대학 토요학교 와인 강의에 참석한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NAHE씨 작품이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온도가 중요하다. 내가 생각하는 우주는 음과 양의 파동이라고 본다. 그 파동은 에너지의 움직임에서 생긴다고 본다. 자연은 음과 양이 교차하며, 춘하추동으로 소리없이 순환한다. 그 덥던 여름이 말없이 사라지고 쌀쌀한 가을이 지나, 벌써 겨울이 오나 하고 의심케 한다. 그러다 어김 없이 또 봄이 온다. 그러니까 우주에서는 어떤 것도 독자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가 관계와 변화 속에 있을 뿐이다. 에너지의 파동에 따라 반대되는 것과의 관계 속에서 작용과 반작용의 운동으로 변화하면서, 모든 것이 존재한다. 음과 양의 관계로 움직이는 것은 반대되는 힘의 작용으로 이루어진다고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