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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와인 생산자들

오늘은 크리스마스, 성탄절이지만, 토요일이다. <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기>는 매주 토요일마다 와인 이야기를 한다. 오늘도 지난 주에 이어 칠레 와인 여행을 떠난다. 칠레 와인을 잘 선택하려면, 와인 생산자들이 중요하다. 칠레 와인 생산자들은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 그룹이 1851년 칠레 와인의 대부로 불리는 실베스트레 오차가비아(Silvestre Ochagavia)가 빠이스 등 칠레 고유품종을 버리고 까베르네 쏘비뇽, 메를로, 말벡, 세미용, 리슬링 등의 포도품종을 들여와 훌륭한 와인을 빗는 데서부터 시작해 오늘날 까지 유서 깊은 명문으로 발전한 와이너리들이다. 예를 들면, 까르멘(Carmen-유기농 와인 <나티바(Nativa)>, 콘차 이 또로(Concha y Toro-<돈 멜초(Don Melchoe)>, <알마비바(Almaviva)>, 꼬우시뇨 마꿀(Cousiňo-Macul), 에라주리즈(Errazuriz), 산 페드로(San Pedro-<1865와인>), 가토 니그로(Gato Negro), 산타 캐롤리나(Santa Carolina), 발디비에소(Valdivieso), 산타 리타(Santa Rita), 떼라 안디나(Terra Andina-<알토 테라 안디나(Alto Terra Andina)>) 등이다. 콘차 이 또로는  1883년에 설립되어 뉴욕 증시에 처음으로 상장된 칠레 최고의 와이너리이다. 꼬우시뇨 마꿀은 칠레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 중에 하나이다. 최근에 <로타(Lota)>를 출시했다. 그리고 에라주리즈는 현재 6대째 전통을 있고 있는 에라주리즈는 Estate Family Winery의 전통을 고수함과 동시에 와인 제조 기술의 근대화를 통해 고급 칠레 와인으로 자리 잡았다. Aconcagua, Casablanca, Curico Valley 등에서 나는 선별된 Estate 와인만을 사용하며 가장 자연적인 공정(바이오 농법)을 통해 높은 수준의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정평을 얻고 있다. 이 와이너리에서 나오는 세계적인 명품 와인들이 한국에 소개되고 있다. 세냐(Seňa), 비네도 차드윅(Vinedo Chadwick), 돈 막시미아노(Don Maximiano), 아를볼레다(Arboleda). 2004년 베를린에서 개최되었던 세계 최고의 명품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1위(비네도 채드윅 2000), 2위(세냐 2001), 4위(세나 2000)를 차지하고 10위권 안에 6개의 와인들을 진입시키면서 세계 명품와인의 지각변동을 가져왔다. 특히 보르도 1등급 그랑크뤼인 샤또 라피트 로췰드, 샤또 라뚜르, 이탈리아 슈퍼토스카나 와인인 사씨까이아와 솔레이아를 제치고 거둔 성과이어서 더 큰 의미가 있다.

두 번째 그룹은 1990년대 와인 산업에 참여하여 성공을 거둔 신흥 명문 와이너리들이다. 예를 들면, 비스케르트(Bisquertt-<제우스(Jeus)>, 그라시아(Gracia), 루이스 펠리페 에드워드(Luis Felipe Edwards), 몬테스(Montes-Montes Alpha-Montes Alpha M), 오드펠(Odfjell), 벤티스께로(Ventisquero-얄리Yali 와인).
• 발디비에소(Valdivieso): Varietales/Barrel Selection/Reserve/Single Vineyard/Super Premium
• 얄리(Yali) 와인: Varietals series/Reserva series/Gran Reserva series/Premium series
• 산타 리타(Santa Rita): Santa Rita 120/산타 리타 레세르바/산타 리타 메다야 레알/산타 리타 플로레스타+트리플 C(Triple C)/프리미엄급 Casa Real(카사 레알)
• 오드펠: Armador(큰 선박 회사의 선주라는 뜻)/Orzada(배의 방향을 움직이는 중요한 기구의 이름)/Aliara(항해 중 선원들에게 매일 제공하는 와인의 양의 측정하는 양철 컵의 이름)

칠레 와인의 품질 구분은 다음과 같이 3가지로 구분한다. 프라임급, 리저브급 그리고 프리미엄급의 와인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칠레 와인의 프리미엄급 와인은 이런 것들이 있다. <몬테스 알파 M(Montes Alpha M)>, <알마비바(Almaviva)>, <까사 라뽀스똘레(Casa Lapostolle)>, <얄리 프리미엄 샐렉씨온(Yali Premium selection)>, <오드펠 알리아라(Odfjell Aliara)>, <에라주리즈 세냐(Errazuriz Sena)>, <비네도 챠드윅(Viňedo Chadwick)> 등이다.


칠레 와인의 라벨에 포기되는 등급은 다음과 같다.
• 레제르바 에스파샬(Reserva Especial): 최소 2년 이상 숙성된 와인에 표기
• 레제르바(Reserva): 최소 4년 이상 숙성된 와인에 표기
• 그란 비노(Gran Vino): 최소 6년 이상 숙성된 와인에 표기
• 돈(Don): 아주 오래된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고급 와인에 ‘Don'을 표시한다.
• 피나스(Finas): 정부 인정하의 포도 품종에 근거한 와인
  
칠레 포도품종에는 토종이 없다. 이탈리아, 스페인, 헝가리 등 여러 구세계에서는 나름대로 숱한 토종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칠레는 그러하지 못하다. 왜냐하면 1851년 시작부터 칠레는 아예 보르도 스타일의 와인을 받아들여 일찌감치 비티스 비니페라(Vitis Vinifera) 계열의 포도품종으로 와인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즉 까베르네 쏘비뇽, 메를로, 샤르도네, 쏘비뇽 블랑 등 프랑스의 주요 품종이 많다. 그나마 토종으로 여겼던 빠이스(Pais)나 까르메네르(Carménère)도 진정한 토종이 아니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이 상 이 나라에는 토종이 없는 것으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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