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카나 지방 와인

매주 토요일은 와인 이야기를 하는 날이다. 그런 서론이 너무 길었다. 봄 날에 영혼도 살찌고 싶어 긴 글을 인용했다. 오늘도 지난 주에 이어, 이탈리아 와인 이야기 세 번째이다. 오늘도 토스카나 지방 와인을 여행한다. 토스카나 지방에서 끼안띠 이외 우리에게 알려진 지역으로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Brunello란 산지오베제와 같은 뜻의 토종 포도 품종+Montalcino는 지역 명)>,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Vino Nobile di Montepulciano)> 등이 있다. 다음 지도를 잘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이탈리아 토스카 지방 와인을 이해하는 데 잘 만들어 지도이다.

오늘은 개별 와인으로 다음의 부르넬로 디 몬탈치노 읽기를 한다.
(1) la Poderina(라 포데리나): 와인 양조장 이름이다. 라 포데리나는 부르넬로 디 몬탈치노를 생산하는 소규모 부띠크 와인너리로 몬탈치노 밭 중에서도 해발 고도가 높아 우아한 스타일의 부루넬로가 생산되는 까스텔누오보 델아바떼에 유ㅣ치하고 있다. 또 이탈리아 천재 와인메이커로 유명한 리까르도 또따렐라의 주도하에 몬탈치노 지역의 전통 방식에 현대적인 방식과 기술을 접목하여 이곳의 떼루아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라 포데리나는 자신만들의 더욱 엄격한 기준을 갖고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DOCG 규정인 권장 면적 당 수확량의 75%만 생산해 농축된 포도를 수확,=하여 양조하고 있으며, 최소 2년의 오크 숙성보다 긴 숙성으로 복합미가 뛰어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면세 와인으로 선택하여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와인이다.
(2) 2012: 빈티지가 2012년이라는 말이다. 그러니까 2012년에 포도를 수확해 양조했다는 것이니 와인의 나이가 10살이라는 말이다.
(2) 라벨의 그림은 포도밭과 양조장의 전경이다. 이 양조장의 모습이 화려하면 고급 와인이다.
(3) BRUELLO DI MONTALCINO(부루넬로 디 몬탈치노): 와인 상표이며, 와인 산지 이름이다. 몬딸치노 지역에서는 산지오베제를 특별히 브루넬로라고 부른다. 부르넬로 디 몬탈치노(와인 업계에서는 너무 길어 약자로 BDM이라 부른다)는 매년 세계 와인 랭킹 10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명성이 높다. 이 지역은 피렌체 남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시에나(Siena) 지방의 몬탈치노(Montacino) 마을 주변 포도밭에서 생산되는 DOCG급 레드 와인이 나오는 곳이다. 이 지방 와인은 강렬한 향과 드라이하고 묵직한 맛이 나며 알코올과 탄닌이 짙게 느껴지는 파워풀한 캐릭터를 지닌다. 와인 매장에 가면, Rosso di Montacino(로쏘 디 몬탈치노)를 만나는데, 이것은 포도 나무의 수령이 BDM보다 어린 나무의 포도로 만들기 때문에 숙성을 짧게 한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4) Denomiazione di Origine Controllata e Garantia(데노민아지오네 디 오리진느 콘트롤라타 에 가란티아): 1 등급 와인이라는 말이다.
그 외 토스카나 지역에는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는 17세기에 이미 ‘토스카나 와인의 왕’으로 군림했었다. 귀족(nobile)과 군주들이 즐겨 마시던 와인으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쁘루뇰로 젠띨레(Prugnolo gentile, 산지오베제의 변종)라는 품종으로 양조하는데 이것 역시 산지오베제의 지역 이름이다. 비노 노빌레는 최소 2년의 숙성을 거치며 리제르바의 경우 6개월의 병입 숙성을 포함, 적어도 3년의 숙성을 필요로 한다. 부르넬로 디 몬딸치노를 근육질의 와인이라 표현한다면, 비노 노빌레는 우아하고 기품 있는 와인이라 말할 수 있다. 한국에 알려진 와이너리로 살게또(Salchto)가 있다. 이 와이너리는 최고의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로 <살꼬(Salco)>를 만들어 내고 있다.
끼안띠의 경우 토마토 소스의 파스타와 같은 대중적인 식탁에 잘 어울리고, 부르넬로 디 몬딸치노는 또스까나식 티본 비스떼카 피오렌띠나(Bistecca Fiorentina)나 오래 숙성된 치즈에 어울리지만, 비노 노빌레는 조금은 공들인 식탁에 다양한 요리와 잘 어울리는 와인이다. 이 지역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와인 명가는 안티노리(Antinori)가 있다.
토요일마다 펼치는 와인 이야기를 더 보시려면, 블로그 https://pakhanpyo.tistory.com 을 누르시면 된다. <철학-인문 운동가의 와인 야기>라는 항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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