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가면, 기운이 모이고, 기운이 가는 곳으로 혈이 따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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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 스님이 말씀하신, 행복의 조건으로 "내 몸을 사랑하라"를 실천하고 있다. 스님의 제안 따라, 오른 손을 심장이 있는 곳에 올려 두고 토닥토닥 이면서, '이 몸을 함부로 썼는데 함께 해 줘 고맙다"고 말하며, 나는 들숨과 날숨을 잘 고르며 지내려 한다. 배철현 교수처럼, 나는 들숨을 '새로운 생각으로 오늘을 시작하겠다는 결심"과 공기가 내 코를 통해 매 몸 안으로 들어와 오장육부를 살아가게 만들어 줌에 감사하며 깊게 들어 마실 생각이다. 그리고 나의 "구태의연한 잡념을 제거"하려는 마음으로 날숨으로 다 뱉아낼 생각이다. 그러면서 나는 나를 한 순간도 버리지 않는 들숨과 날숨을 느끼며 고마워 하기를 잊지 않을 생각이다.
사람의 목숨을 지탱하는 필수 적인 것은 입을 통해 몸 내부로 섭취하는 음식, 먹거리와 마실 거리보다 삼장박동과 호흡이다. 후자가 더 중요한 이유는 내 몸 자체의 내부 활동을 하게 하는 에너지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배 교수의 글을 보면, "심장은 하루에 만 번 정도 박동한다"고 한다. 그러나 "심장이 1분 이상 작동하지 않으면, 인간은 사망에 이른다"고 한다. 그리고 "인간은 하루 23,000(2만 3천)번 대기 중에 있는 공기를 입과 코를 통해 호흡한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는 순을 최대한 3분 정도 참을 수 있다"고 한다. "그 이상으로 숨을 쉬지 못하면 바로 죽음이다'라 한다. 반면 우리는 최대한 30일 정도 금식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먹고 마시는 행위보다 심장 박동과 호흡이 더 중요하다. 우리는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면서 먼 거리로 차를 타고 가 즐기지만, 정작 매 순간 자신의 생명을 연장하는 숨에 대해서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 숨은 우리를 비롯한 모든 생명체가 자기 보전을 위한 가장 근본적인 활동이다.
어제는 "마음이 가면, 기운이 모이고, 기운이 가는 곳으로 혈이 따라 간다"고 말했다. 어제는 마음이 먼저라고 했는데, 딱 그런 것 같지 않다. 마음도 중요하지만 호흡과 육체 훈련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서로 유기적이기 때문이다. 배철현 교수가 이렇게 말한다. 나도 동의한다. "호흡과 육체의 훈련은 정신적이고 영적인 고양의 첫 관문이다. 호흡은 잠잘 때, 책을 읽을 때, 산보할 때와 같은 일상에서 무의식적으로 저절로 작동한다. 그러나 분노하거나 두려운 상황에 처할 때, 숨이 가빠지고 심장이 빠르게 뛰어 감정이며 이성적인 사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현대과학은 느리고 깊은 호흡 습관은 혈압과 삼장 박동수를 줄이고 생활에 활력을 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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